참고 : 해당 팬픽은 2011년 12월에, 즉 검볼 시즌 1이 한창 방영중일때부터 쓰여져 왔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검볼의 설정과 다를 수도 있으니, 시즌 1 분위기로 봐 주시면 되겠습니다.
The Loop
Written by Mr. Page
https://www.fanfiction.net/u/1694084/Mr-Page
Translated to Korean by P+
03. 반복의 시작
원본 : https://www.fanfiction.net/s/7647419/3/The-Loop
작가의 말 : 챕터 3입니다! 검볼이 겪어나갔던 힘든 일들은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그건 전부 다음 챕터 뿐 아니라 다음에 올 일들을 위한 것들이었어요. 검볼한텐 수월해지진 않겠지만, 지난 챕터에서 일어났던 것들 보단 나쁘진 않을거랍니다. 그런 일은 없기를 (Heaven forbid)!
TonyOctober 2.0, the red vox, YprocKcid, killer365, and GalaticDragonfly: 모두 리뷰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려요. 댓글과 제안들은 제가 계속 연재해 나갈수 있도록 크게 영감을 주었답니다.
또한, 한가지 더 말하자면, 한번 돌아보니, 스토리가 코미디보단 드라마가 더 많이 섞여있는것처럼 보였는데, 전 이제 이야기의 장르를 판타지-코미디에서 판타지-드라마로 바꾸려구요. 하지만 걱정 마세요. 틈틈히 개그 요소를 넣으려고 머리를 굴리는 중이니까요.
검볼의 생각도 이탤릭할거에요 (Gumball's thoughts will be in italics).
알림 : 전 이 스토리에 등장하는 캐릭터, 장소, 아니면 다른 모든 것들을 포함하여, The Amazing World of Gumball에 대한 어떠한 저작권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하나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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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
반복의 시작
다음날 아침 검볼이 반복해서 울리는 알람 시계의 삐 소리를 들었을때, 검볼은 눈을 감은채로 얼굴을 찡그렸다.
검볼은 조용하고 어둠 이외엔 어디에도 빛 하나 없는 아무것도 없는 꿈에서 깨어났고,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건 마치 검볼이 그걸 알아차렸을땐, 존재하지 않는 것 같았고, 검볼은 몇 분이라도 더 자신이 떠있는 심연 속에 남아있기를 간절히 원했다. 자신이 갇혀있는걸 알았던 현실의 손길에서 빠져나온 채로..
하지만 지쳐서 눈을 떴을땐 자신의 침대 천장 꼭대기만이 보였고, 시계의 짜증나는 울음 소리를 무시하는건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걸 알았다.
작은 신음과 함께, 검볼은 자기 담요를 밀어내고 아동용 이층 침대에서 기어내려왔다.
자신이 살아서 겪었던 끔찍한 하루를 되새김질하며 느릿느릿 걸어갔다.
약간 호전된 느낌도 들었지만서도, 고통은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이건 마치 발가락을 찧는 그런거 같았다.
모두 끝났지만, 엄청난 양의 압박감에 여전히 감정이 남아있는거.
알람 시계를 원래 그랬던 것처럼 다시 잠재우고, 시간이 6 : 20 이라는 걸 본 다음, 검볼은 창문을 통해 바닥의 작고 노란 사각형에 햇살이 비치는 방의 한가운데로 발걸음을 옮겼다.
문이 열리는 소릴 듣고, 검볼은 돌아서서 아나이스가 자신의 눈에서 잠기운을 비벼지우며 걸어들어오는 걸 보았다.
부드럽게 하품을 하고, 검볼의 여동생이 말했다.
"좋은 아침, 검볼."
검볼은 처음에 대답하지 않았지만, 중얼거리는걸 택했다.
"좋은 아침."
자신의 여동생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은 검볼에게 약간의 안도감을 주었다.
잠이 쟬 풀어주게 했으리라. 검볼은 생각했다.
그거 좋은데….
그리고 검볼은 자신의 어항 안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다윈 쪽으로 돌아섰다.
어제 일어났던 모든 상황을 봤을때, 검볼은 자신의 형제가 행복하거나 미소짓기는 커녕, 자신을 그냥 놔 두진 않을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다윈은 행복해하고 미소를 지었다.
"좋은 아침, 친구."
금붕어의 미소는 진심이었다, 눈꼽만큼의 억지도 없이.
검볼은 감사하긴 했지만, 그건 이상했다.
어떻게 다윈이 자기 태도를 그렇게 빨리 바꿔버릴 수 있는가, 특히 걔가 얼마나 화났는지를 고려해보면 더욱.
검볼은 희망적인 행운의 증표로 삼으며, 그냥 어깨를 으쓱하는걸 택했고, 문 밖으로 걸어나갔다.
검볼의 눈과 얼굴은 아마 검볼이 울었던 만큼의 좋은 시작이 필요했고, 검볼은 오늘 학교에서 깨어있는 중에 만나게 될 어떤 분노가 되었든 상대해야 하는 많은 일정을 가지고 있었다.
화장실로 반쯤 갔을때, 검볼은 자신이 어떤 소리를 들었다고 생각했을때 발을 떼지 못하고 멈추었다.
마치 부숴지는 것처럼 들렸지만, 집 안에서 났다고 하기엔 너무 흐릿했다.
분명 밖에서 난 소리겠지…. 검볼은 움직이기 전에 생각했다.
검볼은 화장실 세면대 앞에 섰고, 동그랗게 손을 모아 조심스레 얼굴에 차가운 물을 적셨다.
자신의 나머지 잠기운이 물에 빨려가도록 자기 털 위로 비비었다.
거울을 보며, 검볼은 몇 시간동안 울어서 빨갛게 되어 아픈 눈을 예상했다.
놀랍게도, 검볼의 눈은 하얀색이었다, 단 하나의 핏줄도 부풀지 않았고 눈물길도 나 있지 않았다.
검볼은 그중 한 쪽이라도 고통이 느껴지지 않았다, 두 눈은 완벽하게 괜찮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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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층에서, 검볼은 부엌으로 걸어들어가 냉장고에서 우유 한 곽을 꺼내들었다.
카드보드 면을 손가락으로 집을때, 검볼은 가벼운 전율을 느꼈다.
이 단순한 액체가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켰던가 되돌아보며.
우유를 식탁에 놓고, 검볼은 다시 찬장으로 걸어가 데이지 후레이크 한 상자를 집어들었다.
검볼이 그릇과 숟가락에 닿으려고 하던 참에, 검볼의 어머니가 당신의 핑크색 가운을 걸친 채로 걸어들어왔다.
행복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검볼!"
그녀가 딱딱하게 말했다.
아 이런. 아직도 화가 나셨나?
검볼은 생각하면서 주저하며 돌아섰다.
아무래도 그녀가 그걸 다 잊어버리기 전까진 하루 이상이 걸리리라.
검볼이 한 음절이라도 말하기 전에, 어머니가 소리쳤다.
"어떻게 쿠키 하나 먹으려고 내 질 좋은 중국 접시 중 하날 깨먹을 수 있니!"
니콜이 한 손으로 그 깨진 접시 조각을 들고 있었다.
검볼은 멈췄다.
검볼의 눈썹은 혼란으로 내리깔렸다. "네?"
"내 접시 말이야!"
니콜은 스트레스 받아서, 양 볼이 약간 빨갛게 달아올랐다.
"이것 봐! 깨지고 풀로 범벅이 됐잖아! 제대로 선을 맞추지도 않고!"
검볼이 봤지만, 어제 보지 못했던 건 하나도 없었다.
그 접시는 분명 깨지고 많이 끈적해 보였지만, 검볼의 기억이 정확하다면, 엄만 저 접시를 버려버리지 않았던가?
"우리 할머니가 우리 어머니한테 이 접시들을 주셨고," 니콜이 열받은 채로 말했다. "그리고 어머닌 나한테 주셨어, 난 그분들께 그분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주 조심하게 다루겠다고 약속했지. 그리고 너랑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게 나한테 엄청 중요한 만큼 소중히 다뤄야 한다고 말했잖니." 주먹을 떨며, 니콜은 차갑게 내뱉었다. "그래서 이제 뭐라고 변명할건데?"
그 순간, 검볼은 그저 바라보는것 이외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의 어머니는 이미 이 일로 자신을 징계했는데, 그렇다면 왜 또 저러시는걸까?
학교 도서관에서 있었던 사고로 더 화 나시지 않으셨었나?
"자?"
니콜은 화가 더 끓어오르며 말했다.
"이제 뭐라고 해야 할까?"
검볼은 혼란으로 팔을 들었다.
"전.. 모두 명심하겠어요?"
니콜의 눈은 잠깐 동안 커졌다. 자신의 아들이 그런 평상시의 말투를 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녀의 눈썹이 다시 내려갔을때, 그녀는 자신의 이빨을 갈며 대답했다.
"가서 옷이나 입어."
검볼은 명령받은 대로 했고 부텈을 걸어나갔다.
어색한 얼굴을 하고 있는 자기어머니를 뒤로 한 채.
"그리고 그런 우습다는 눈길로 쳐다보지 마!" 그녀가 접시를 쓰레기통에 던져넣으며 소리쳤다.
위층으로 달려 올라가며, 검볼은 불쌍하게 쳐다보는 다윈과 '내가 말했지.'의 찌푸림을 보이는 아나이스를 지나쳤다.
자신의 침실에서, 검볼은 생각했다.
그건.. 이상했어.
고개를 저으며, 검볼은 자신의 잠옷을 벗고,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황갈색 스웨터와 어두운 회색의 바지를 입으려고 했다. 둘 다 분명 어젯 밤 이층 침대 바닥에 벗어던졌었다.
하지만 그 대신, 검볼은 그것들이 어제 아침에처럼 옷장에 걸려있는 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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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볼은 아랫층으로 다시 내려와 자신의 형제자매와 어머니와 함께 아침을 먹었다.
그리고 탁자 앞에 앉을 때, 파란 고양이는 모두가 어제 밤에 비해 훨씬 기분이 좋아진 게 확연하게 눈에 띄이는걸 알아차릴 수밖에 없었다.
짜증섞인 째려봄을 날리는 검볼의 어머니만 빼면, 누구도 화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사실, 검볼은 자신의 가족 구성원 중 누구에게도 어제 저녁에 느꼈던 기분의 눈꼽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건 마치 모두가 정말 그걸 과거에 버리고 온 것 같았다.
이런 예상치 못했던 행동들에, 검볼은 어쩌면 자신에게 작은 희망이 비치는 것일지 모른다고 느꼈다.
이 날이 작은 변화들을 가져다 줄 지도….
검볼은 그저 기다려서 지켜보기만 할 것이었다….
검볼이 식탁의 잠잠한 분위기를 즐기며 데이지 후레이크를 몇 입 먹고 있을 때 쯤, 검볼의 아버지가 갑자기 구석에서 튀어나왔다.
자신의 새로운 빨간 넥타이를 입고있었다.
"안녕, 여러분!"
거대한 핑크색 토끼가 큰 웃음을 지으며 식당으로 다가왔다.
"좋은 아침, 가족 여러분! 뭐 달라진거 없어?"
리처드는 손을 들고, 기다렸다.
다시 한번, 검볼은 혼란이 자신의 머리에 잽을 날린걸 느꼈고, 이번만큼은 무시하고 지나칠 수 없었다.
검볼은 해명되기를 바라며 자신의 형제자매들을 보았지만, 자기 친구와 여동생은 둘 다 진심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이었다.
버터 바른 토스트 조각을 씹으며 혼란스러운 눈으로 보는 그의 어머니 조차도.
"아 쫌." 리처드가 열심히 웃으며 말했다. "지금쯤이면 다 알아차려야지."
검볼은 고개를 저었다.
이건 처음처럼 그저 우스웠지만, 아빠가 저러니.. 뭐, 검볼의 아빠라면.
검볼은 아버지의 행복을 위해 같이 따라주기로 했다.
"아빠, 제발요. 빨리 말해주세요."
"오, 알겠어." 리처드가 웃었다.
"내 넥타이!"
검볼은 겸손하게 끄덕이며 이 이중 연기에 다른 사람들이 웃을 걸 예상하고 돌아보았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조금도 웃지 않고 자신들의 조용한 당황을 유지하고 있었다.
리처드가 설명했다.
"난 보통 때면 어두운 회색 넥타이를 입지만, 이번 건 빨갛잖아!"
"아아아아아..."
검볼은 자기 가족이 말하는 걸 들었다.
"그래서, 다들 어떻게 생각해?" 리처드가 물었다.
"정말 사랑스럽네요, 여보." 니콜이 끄덕였다.
"맞아요, 멋진 색이에요." 다윈이 웃었다.
"진짜 예쁘네요." 아나이스가 덧붙였다.
지금 다들 뭐하는 거야? 검볼이 생각했다, 이젠 정말 이해할 수 없었다.
이게 지금 재밌다고 생각하는건가?
"그럼, 검볼?" 리처드가 물었다. "내 새 넥타이 어떻게 생각해?"
검볼이 약간 짜증내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아빠, 그걸 '새거'라고 부르기엔 좀 안 어울리는데요."
어제처럼, 검볼의 아버지의 웃음이 싹 가시고 눈에선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이 넥타인 뭐가 문젠데?"
파란 고양이는 속이 타서 신음했다.
"전에도 말했다시피, 아무것도 문제 없어요. 하지만 그걸 두번이나 연달아 보여주실 필욘 없다구요."
"두번?" 리처드가 말했다. 전보다 더 슬퍼보이며.
"무슨 소릴 하는거야? 난 그냥 내 새 넥타이를 보여주고 싶었을 뿐이라구!"
검볼은 자신의 아버지가 다시 한번 훌쩍이며 식당을 뛰쳐나갈때 앉아서 할 말을 잊었다.
그의 무거운 발걸음이 위층을 향하여 들렸다.
검볼은 누가 분명히 나쁜 놈이었는지 답해주기를 기대하며 자신의 어머니를 보았다.
하지만, 그저 분노의 얼굴 뿐이었다.
"어떻게 너희 아버질 그런 식으로 느끼게 할 수 있니!" 니콜이 완전히 진심으로 말했다.
"너희 아버진 새로운걸 해보신건데, 넌 아빨 기운빠지게 해! 왜 그런짓을 한거야?"
"좋아요, 거기까지!"
검볼이 일어나며 숟가락을 내던지며 자기 가족을 놀래켰다.
"지금 뭐하자는 거에요? 어제 일로 아직도 화났다면 이해하겠지만, 그렇다고 제 머리를 어지럽힐 이유는 없잖아요!"
자신의 아들의 목소리 톤에 깜짝놀라며, 니콜이 물었다.
"무슨 소리 하는거니, 검볼?"
"아, 제가 묻고 싶은 거랍니다, '방과후 벌 따윈 아무것도 아니게 만들어 주겠' 부인!"
검볼이 팔짱을 꼈다.
어젯밤 자신의 어머니의 분노의 기억이 상처처럼 자신의 머리를 불태웠고, 이 저주의 장난을 끝마치기를 바랬다.
그의 어머니는 검볼이 장난치고 있다는 것 처럼 주시했다.
"그만." 니콜이 고개를 저었다.
"오늘 아침에 너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진 모르겠다만, 이럴 시간 없어. 빨리 아침 해치우고 학교 갈 준비나 해. 빨리 일하러 갈 준비를 해야 돼고, 네 정신 상태에 대해서 걱정하고 싶지 않아서 말야."
검볼의 입이 벌어졌지만, 그의 어머니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식당을 걸어나가 옷을 차려입고 울고있는 리처드를 달래주기 위해 위층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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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은 집 밖 버스 정류장 옆에 서 있는 자신의 세 아이들을 뒤로 한 채 길거리를 운전해 나갔다.
검볼은 가운데에 서 있었고, 자신의 여동생의 짜증 섞인 째려봄을 알아주느라 난처하여 생각하는데 방해받는 중이었다.
뭔가 아주 이상한게 벌어지고 있었다.
자신의 어머니도 아버지도 두 분 다 이상하게 행동했다.
자기 아버지는 그럴 만 해도, 어머니는?
아니, 절대 아니었다.
두 분 다 검볼이 벌였던 사고 때문에 아직도 화나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조금의 해답도 얻지 못한 채, 검볼은 자신의 얼굴에서 손을 아래로 치웠다. 오늘이 그 날 중 다른 한 하루가 될 것 같은 두려움에 떨며.
학교 버스가 도착하고 검볼은 자기 형제와 여동생이 먼저 타도록 했다.
검볼은 이 다음 발걸음에서 깊게 숨을 들이쉬어야 했다. 큰 일이 일어날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의심할 것도 없이 검볼의 반 친구들 절반이 일어났던 모든 일 때문에 검볼을 싫어하고 있을 것이었다.
검볼은 도보에서 그걸 거의 느낄 수 있었다.
부서진 프로젝트던, 책장에 부상당한것이던, 깨버린 약속이던, 아니면 다른 예상치 못한 재앙이던, 다들 검볼에게 맹비난 샤워를 시켜줄 것은 안봐도 비디오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들 아마도 어젯 밤 우리 학교가 경기에서 진 걸로도 날 책망할 것이다.
검볼은 무섭게 생각했다.
"뭐," 검볼은 전혀 즐겁지 않은 투로 말했다. "이렇게 다른 하루가 시작되는구나."
그리고 그 말을 끝으로, 검볼은 학교 버스에 올랐다.
검볼의 반 친구들이 검볼을 보았고, 검볼은 극도로 날카로운 째려봄의 충격을 대비해 스스로 긴장 태세를 갖추었다.
자 이제 온다.
검볼은 걱정스럽게 생각했다.
잠깐의 순간이 흐르고, 단 한명의 학생도 검볼에게 그렇게 보일 수 있다면 검볼을 확실히 죽일 만한 어떤 말도 던지지 않았다.
어떤 악의의 휘파람도, 역겨움의 으르렁거림도, 쥐여진 주먹도 그 어떤것도 없었다. 단지 검볼의 상상에서 그럴 뿐이었다.
다들 다시 나누던 잡담을 계속하였다.
믿기 힘들었지만, 모두가 진심으로 평화로워 보였다.
검볼을 기다렸던 다윈이 검볼이 와서 자기 자리에 앉을 때 웃었다.
레이첼을 지나칠 때 "좋은 아침, 레이첼!"이라 말하며.
"안녕, 다윈." 그녀는 따뜻하게 대답해주었다.
검볼은 얼굴을 찡그렸다.
그 인사 나눔의 무언가가 검볼을 이상하게 느끼게 했다…왜 그런지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검볼은 좁은 공간의 버스 통로를 지나며, 자신이 기대했던 분노의 스파크가 어딘가에 숨어있을 거라는 확신을 가지며 오른쪽 왼쪽을 보았다.
검볼이 페니가 앉아있던 곳에 다다랐을때, 검볼의 마음은 그녀에게 끼쳤던 실망으로 돌아갔고, 그럼으로써, 뱃속이 움찔거리는걸 느꼈다.
말할 것도 없이 그녀는 아직도 화가 나 있으리라.
페니가 친절하고 (정말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게도)이해심이 깊을 지라도, 그런 그녀가 화를 냈으니.
하지만 놀랍게도, 그리고 기쁘게도, 그녀는 따뜻하게 웃으며 검볼에게 자신의 흰색 폼폼을 흔들어 주었다.
이 기적적인 용서의 행동에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검볼도 손을 흔들어 주었다.
왜 자기 폼폼을 들고있지? 검볼이 생각했다.
오늘은 치어리딩 연습이 없는 날일텐데. 우리 팀이 경기에서 지지 않았을지라도.
걸어가며, 검볼은 토바이아스와 바나나 조가 잡담하는걸 보았다.
보아하니, 누가 더 곁방귀를 잘 내나 내기하는 중이었다.
티나나 주크가 앞에서 그랬던 것처럼, 책장이 그들 위로 쓰러져서 났던 상처 흔적은 조금도 찾아볼 수 없었다.
호기심이 생겨서, 검볼은 멈춰서 말했다.
"안녕 얘들아." 그들의 관심을 끌며. "지금 어때?"
토바이아스와 바나나 조는 어색하게 서로를 쳐다보았다.
천천히, 둘은 말했다. "괜찮지…."
검볼은 한 쪽 눈썹을 치켜올렸다.
"진짜? 너희들 그렇게 빨리 나은거야?"
"무슨 소리 하는거야 임마?" 분명히 같은 생각이 아닌 토바이아스가 물었다.
"어…아, 아냐. 미안… 신경쓰지 마."
뒷자리로 가서 자기 형제와 여동생과 함께 앉고, 검볼은 전보다 더 혼란스러워했다.
지금 무언가가 확실히 잘못되었다, 검볼은 이제 확실해했다.
왜 모두가 자기에게 잘 대해주지? 아직 모든 것에 화가 나 있어야 하지 않은가?
왜 다들 좋아보이는-
"다 오빠 잘못이라는건 알고 있지." 아나이스가 말했다.
생각에서 빠져나와, 검볼이 물었다. "뭐?"
"오빤 기회가 있을 때 내 말을 듣고 엄마한테 접시를 깨먹었다고 말씀드렸어야 했어."
검볼은 버스가 운전 도중 덜컹거린건지 자기가 충격받은건지 구분할 수 없었다.
하지만 검볼의 입은 잠금쇠가 부러진 문 처럼 열렸다.
검볼의 그런 행동을 알아차리고, 아나이스가 덧붙였다.
"그리고 바보같이 군다 해도 아무것도 달라지는건 없거든."
"안 그랬거든!"
"아, 어련하시겠어." 그녀가 비꼬았다.
"그래, 검볼." 다윈이 부드럽게 동의했다. "그리고 아빤 또 어떻고?"
"무슨 소리야?"
"너 아빨 완전 열받게 했잖아." 다윈이 설명했다. "아빤 그냥 자기 새 넥타이를 보여주시고 싶었던 거라구. 아무런 문제도 없었어."
"난 문제 있다고 말한 적 없거든!"
"그럼 넌 왜 그때.."
이빨을 갈며, 검볼이 폭팔했다.
"왜냐면 아빠가 어제 그 넥타일 보여줬으니까!!"
이 폭팔에 아나이스와 다윈은 뛰어올랐고, 자신들의 형이자 오빠의 충격, 경멸과 씩씩댐에 불안해하고 혼란스러워했다.
"뒤에 조용히 해라, 검볼." 로키의 목소리가 버스 스피커를 통해 들렸다.
버스 아래쪽을 보며, 검볼이 타고있던 모두의 주목을 사로잡았다는걸 깨달았을때, 검볼의 짜증은 얼굴에서 가셨다.
"뭐라구?"
"무슨 소릴 하는거야?" 다윈이 걱정하며 물었다.
"난 어제 얘길 말하고 있는거야." 검볼이 스트레스받고, 자신의 목소리를 덜 으르렁거린 채로 유지했다.
"어젠 어땠는데?" 아나이스가 물었다.
검볼은 주먹을 쥐고 지금 상태보다 더 짜증나게 말하는 것에서 자신을 통제해야했다.
"아빠가 자기 새 넥타이 입고 아랫층으로 내려오시고 난 그 전 것은 어떻게 되었냐고 물었는데, 갑자기 화나서 엄마도 분노하셨다구. 바로 이렇게 월요일이 시작되었다구!"
아나이스와 다윈은 서로를 쳐다보고 자신들의 형이자 오빠를 다시 쳐다보았다.
둘은 뭐라고 할 지를 잊어버린 모양이었다.
"검볼," 아나이스가 걱정스레 말했다. "오늘이 월요일이야."
그 문장은 검볼의 귀에 들어왔고, 살을 에는 듯한 서리의 담요로 뇌를 덮는 것 같았다.
"뭐라고?" 검볼이 완전히 말문이 막힌 채로 말했다.
"못 들었어?"
아나이스가 짜증섞인 채로 소리쳤다.
"오늘이 월요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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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볼이 학교에 도착해서 시미언 선생님의 교실로 갈 때, 검볼은 아나이스가 말한것 때문에 너무 충격받아서 다윈과 잡담하며 때울 시간이 없었다.
검볼은 칠판을 마치 뭔 메세지라도 전달하는 것인 마냥 멍하니 쳐다만 보았다.
그리고 혼자서 그 모든 메세지가 무엇이고 왜 처음에 일어났는지를 생각했다.
그럴 리가 없다. 검볼이 혼자 생각했다.
오늘이 월요일일리가 없다.
어제가 월요일이었다.
그러므로, 오늘은 화요일이다.
검볼은 그걸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검볼이 깨어나고 지금까지의 순간들은 하나같이 전부 무시하지 못할 모순 투성이였다.
왜 자신의 가족 모두가 어제 아침과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거지?
왜 어제 도서실에서 다쳤던 두 친구가 웃으며 작게 멍든 상처 하나 없이 잡담을 나누고 있는거지?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도, 그 누구도 자신에게 화가 나 있지 않은거지?
슬프지만 검볼이 인정해야 할 어제 일어났던 그 사고는, 하룻 밤 사이 보단 훨씬 더 길게 갈 것이고 아무나 검볼을 볼 때 긍정적인 눈으로 보는 이는 거의 없었어야 했다.
실수한게 아니라면, 검볼은 누구도 자신에게 죽음의 째려봄을 날리지 않아서 기뻤고, 페니가 미소짓는걸 볼때 거의 뛸 듯이 기뻤지만, 상관없이 그건 검볼에게 좋게 받아들여지진 못했다.
그건 그저…평소같지 않았다….
검볼의 시야에서 벗어난 쪽에서, 다윈이 자기 형제의 어깨를 붙잡았고, 파란 고양이는 다윈의 손이 부드러운 지느러미대신 뜨거운 바늘인 듯이 비명 소리와 함께 뛰어올랐다.
"검볼, 이제 나 무서워." 다윈이 말했다.
자기 자리에서 마음을 가다듬으며, 검볼이 두 눈으로 자기 형제를 바라보았다.
검볼은 자기가 봤던 게 진짜인지 그리고 자신의 당황한 마음의 착오가 아닌지 확실히 하기 위해 골똘히 생각했다.
검볼은 열심히 보았고, 놀랍게도, 모든게 그대로라는 걸 깨달았다.
검볼이 자기 형제에게서 보았던 어제의 분노는 어디에도 없었다.
마치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다윈," 검볼이 자기 책상에서 정신을 차리며, 물어보려던 것에 긴장감을 느꼈다.
"아나이스가 말한 게 사실이야? 오늘이 진짜.."
하지만 말을 끝내기도 전에, 교실 문이 거칠게 열렸다.
"조용!" 시미언 선생님의 절규하는 듯한 목소리가 들렸다.
선생님은 작은 종이 뭉치를 들고 있었다.
"니들 과학 프로젝트 보고서 점수 다 매겼다. 이번에도, 보버트와 카르멘이 A다!"
다윈은 돌아서서 검볼에게 뭐가 잘못되었냐고 물으려 했다가, 선생님을 보고 크게 놀란 걸 알아챘다.
검볼의 눈은 커졌고 입은 조용한 비명을 지르는 듯 벌어져 있었다.
"뭐 문제 있나, 워터슨?" 시미언 선생님이 조롱했다.
검볼은 충격에서 빠져나와서 자신의 시야를 다른 곳으로 전환시켰다. 같은 질문을 자신에게 물으며.
검볼은 그 고대 개코원숭이가 종이 한 장을 뭉치에서 집어들고 바나나 조에게 건네주는걸 보았다… 마치 어제 처럼.
그리고 인터콤 차례다….
그리고 검볼의 생각을 읽기라도 한듯, 인터콤이 소리내어 말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엘모어 학생 여러분! 브라운 교장입니다."
시미언 선생님은 종이를 내려놓고 위에 있는 스피커를 향해 친근한 사랑에 사로잡힌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오늘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교장 선생님이 계속 했다. "저희 무스탕 팀이 준결승전을 앞둬, 승리를 기원하는 차에 열리는 펩 페스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의 학교 열정과 저희 치어리더들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게 목소리를 들고 오시면 되겠습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고기 소스를 곁들인 잡곡이 들어간 파스타와, 조각 당근, 과일 화채, 그리고 디저트로는, 펩 페스트인 기념으로, 스페셜 코스인, 초콜렛 민트 케이크입니다!"
그리고 전처럼, 검볼은 캐리가 뒤에서 놀라며 말하는 걸 들었다.
"초콜릿 민트 케이크?"
검볼은 그 유령이 배고픈 호기심으로 자신을 쳐다보고 있음을 완벽하게 느낄 수 있었지만, 그게 평소에 검볼에게 어떻게 영향을 끼쳤을지라도, 결국엔 검볼의 정신을 건드리지 못했다.
검볼은 브라운 교장선생님의 방송으로 그 데자뷰가 계속해서 펼쳐지자 앉아서 완전히 할 말을 잃은 상태를 계속 유지했다.
"그리고 잊지 마세요, 학생 여러분. 저흰 또한 제가 주최하는 상금이 있는 작은 대회를 가지게 될 겁니다. 아무나 참가하고 싶으신 분은, 스몰 선생님께서 점심 시간에 식당에 계실겁니다.
아무나 참가하셔도 좋으니, 여러분에게 있어 필요한건, 운입니다."
"여러분께 항상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힘내라~~ 무스탕즈!"
인터콤이 삐 소리를 냈고 검볼의 몸 전체가 흔들렸다.
검볼은 바닥이 어두운 협곡 아래를 보는 것 처럼 점점 깊게 가라앉기라도 하는 듯이 자신의 책상 모서리를 붙잡았다.
만약 그게 실제로 일어나는거였으면, 검볼은 시미언 선생님이 자신의 점수표를 검볼의 책상에 올려놓을때 떨어졌어야 했을 것이다.
검볼이 실제라고 생각했던 자기 상상에서 깨어나, 검볼은 어제 받았던 굵은 빨간색으로 쓰여진 점수표와 같은 걸 보았다.
사이즈와, 종이에 쓰여진 위치와 구겨진 부분 등 모든 게 정확하게 일치했다.
"C, 워터슨! 계속 노력하면 언젠간 실제로.."
"시미언 선생님!" 검볼이 크게 소리쳤고,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펩 페스트는 어제 아니었나요?"
잊었으면 정말 좋겠을 끔찍한 기억이었지만서도, 검볼은 이 대답을 들어야 한다는 걸 알았다.
검볼은 자신이 미쳐가고 있는게 아니라는 걸 알 필요가 있었다.
시미언 선생님은 검볼이 미쳤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어제'라니 무슨 소리냐? 어젠 일요일이었잖아. 여기엔 아무도 없었다구."
그리고 그걸로, 마지막으로 남았던 한 줄기의 고요가 검볼의 머리 속에서 깨져버렸고 검볼은 자기 가슴 속에서 심장이 크게 쿵쿵거리자 급하게 숨을 쉬기 시작했다.
시미언 선생이나 다른 어느 누구가 검볼의 걱정스러운 행동에 조치를 취하기도 전에, 검볼이 자기 자리에서 벅차고 일어났다.
"화장실좀 갔다와야겠어요!"
검볼은 로켓처럼 문으로 달려갔고 하도 세게 열어젖힌 나머지 문에 달려있던 경첩이 자신들이 버틸 수 있는 무게를 넘어서며 삐걱거렸다.
그리고 검볼이 총알이 총에서 나오는 것 마냥 달려나가 시야에서 사라지면서 교실에 있던 모두가 당혹감과 걱정스러운 얼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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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다! 믿을 수 없어!
검볼이 빈 복도를 뛰어 내려오며 검볼의 마음은 그걸 생각하기를 멈출 수 없었다.
숨을 헐떡이며, 검볼의 심장은 잭해머(휴대용 압축 공기식 드릴 - 역자 주)가 강철을 내리찍는 것처럼 마구 뛰었다.
코너를 돌며, 검볼은 화장실 문을 밀어열고 제일 가까운 세면대로 바로 뛰어갔다.
검볼은 오른쪽 손잡이를 가장 세게 틀어놓고 얼굴에 붓기 전에 제일 차가운 물을 손에 담았다.
검볼은 이걸 몇 번 해봤다, 자기 털 아래 예민한 피부에 물이 가져다 준 격렬한 따끔거림에 자기 입술을 깨물며.
검볼은 심지어 자기 눈까지 씻어봤었고 사람들이 그만하라고 애원해도 신경쓰지 않았었다.
검볼이 수도꼭지를 잠그고 열려있는 하수구 구멍으로 남아있던 물이 빨려내려가는 소리를 들을때, 검볼은 자기(磁器, 도자기할때 그 자기입니다. -역자 주) 세면대의 양 면을 붙잡고 서서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을 보았다.
자신의 젖은 얼굴 털 한가닥 한가닥에서 물이 방울방울 떨어지며 거칠게 숨쉬었다.
그 자체의 느낌은 검볼의 마음이 자신이 대면했던 불가능한 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그저 멍하니 감각이 없었다.
좋아…난 꿈꾸는게 아니군. 물을 느낄 수 있고 심장은 뛰고 있다. 난 완벽하게 깨어있다.
이 상황이 정신적으로 받아들여졌을때, 검볼의 생각은 어제 아침으로 돌아가서 몇 시간 전에 일어났던 것 사이를 비교해 보기 시작했다.
검볼은 두 날 다 6 : 20 이라는 같은 시간에 일어났다.
하지만 그건 별로 놀랍진 않았다. 자신과 동생과 여동생이 몇년 전에도 같은 시각에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양치질하고, 어머니가 출근하시는 것처럼 학교 버스를 잡아탈 수 있었으니.
다윈과 아나이스에겐, 검볼은 어제 둘이 같은 영향을 받았지만 차분한 표정과, 둘 중 누구도 검볼의 가정된 실수에 화가 난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걸 기억했다.
둘 다 검볼의 방에서 잠의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었다 바로 그..
검볼은 얼어붙었다, 자기가 화장실을 쓰기 위해 걸어들어가기 전으로 돌아가 보았다.
검볼은 자신의 침실 방향에서 작게 부딫히는 소리가 들렸던 걸 기억해냈다.
그건…그건 래리가 자기 자전거에서 넘어질때 그러지 않았었나?
그리고 당연하게도, 검볼의 어머니와 아버지 사이에도 일치하는 행동이 있었다.
두 분 다 똑같이 화내고 흥분한 태도에, 두 분 다 정확히 어제와 같은 말을 했다.
그 끔찍한 날의 검볼의 기억은 너무도 완벽해서 검볼이 거의 한 단어 한 단어를 말할 수 있는 걸로 끝낼 수 있을 지경이었다.
같은 일이 펩 페스트에 신이 난 같은 톤으로 말했던 브라운 교장선생님에게도 일어났다.
검볼이 기억할 수 있는 한, 토시 하나도 바뀐 것이 없었다.
검볼이 할 수 있는 한 가장 최근의 상황까지 기억해 낸 후, 검볼은 그걸 더 부정할 수 없었다.
오늘은 분명히 월요일이었고, 이건 바로 같은 날에도 전에 일어났었다.
그리고 누구도 기억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그렇다면 난 어째서 기억하고있는거지?
검볼의 머리는 모든 복잡성으로 다 아파왔고 검볼은 자기 손바닥을 이마에 붙여 문지르며 돌아섰다.
옆 면에서 손을 뗐을때, 검볼은 교실로 돌아갔을때 취할 행동을 짜기 시작했다.
하지만 무언가가 검볼의 시선을 사로잡았을때 멈추었다.
검볼은 화장실을 돌아보며 이렇게 좋은 느낌을 받은 적은 없었다.
뭔가가 맞지 않았다….
깨끗하고 완벽하게 평범했다.
그렇다.
칸막이도 많았지만, 그게 문제였다.
칸막이가 너무 많다.
검볼이 지금까지 봐 왔던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한 이유가 떠올랐고 그건 검볼이 변기 물 내리는 소리를 들었을때 놀람으로 바뀌었다.
순환하는 물의 소리가 멈추자, 검볼은 흰색 신발 한 쌍이 칸막이 문들 중 하나에서 보이는 걸 눈치챘고, 놀랍게도, 검볼은 콧노래를 들었다.
아주 부드러운 콧노래를.
문의 걸쇠가 풀리고 레이첼이 밖으로 걸어나왔고, 서서 자신의 크고 다채로운 머리카락을 쓰다듬는 동안 눈을 감았다.
언제 끝날지 모를 순간에, 검볼의 입은 놀람으로 떨어졌고, 움직일수 있기도 전에, 레이첼은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느꼈다.
레이첼은 눈을 떴고, 그 파란 고양이를 보았을 땐 더욱 거대해졌다.
잠깐 순간동안, 둘은 서로에게서 눈을 다른곳으로 돌렸다. 화장실 문이 열리고 몰리가 걸어들어왔을 때.
작고 어두운 색의 공룡이 예상치 못한 침입자에게 시야를 비추었을때 그 자리에서 턱 멈추었다. 레이첼이 했던 행동과 동일했다.
검볼의 얼굴은 수축하며, 함정이 흔들리는 것처럼 긴장감이 더해지며, 검볼은 끽 소리를 냈다.
"아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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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러운 찢는 듯한 비명소리가 여자 화장실에서 흘러넘쳤고 온 학교를 뒤집어놓았다.
시미언 선생님의 교실에 있던 토바이아스와 다윈은 둘 다 자리에서 펄쩍 뛰었다.
"레이첼?" 둘 다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리고 비명 소리가 잠잠해지자, 엘모어 학교 전체가 고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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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까지입니다.
리뷰 부탁드려요. 필기 제안이나 팁(장면, 요약, 세세한 부분 등등) 같은 게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적해주세요. 전 더 좋은 작가로 거듭나고 싶고, 독자들의 피드백은 매우 귀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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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저는 이 팬픽이나 검볼(The Amazing World of Gumball)에 대해 어떠한 저작권도 가지고 있지 않음을 밝힙니다.
Thanks to. Mr.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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